[괌여행] 괌 태교여행 Day-2 (에그앤띵스, 이파오비치, 사랑의절벽, 투몬비치, 토니로마스)
괌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너무 좋아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호텔을 나섰어요~
아침 겸 이른 점심으로 '에그앤띵스(Eggs ‘n Things)'를 갔어요.
아마 괌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한 번씩은 보셨을 곳인데요.
이 곳은 괌리프호텔 주차장과 바로 붙어 있어서,
걸어서 2~3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아침 일찍 갔는데도 웨이팅이 한 15-20분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인기 맛집답게 사람들이 이미 많이 기다리고 있었죠.
메뉴는 하와이 현지인들의 소울푸드라고 불리우는 '로코모코(Loco Moco)'와 '치즈 오믈렛(Cheese Omelets)'을 시켰어요.
후기 보니까 팬케이크를 많이들 시키시던데,
저는 예전에 미국에서 지낼때의 추억을 회상하고 싶어서 오믈렛을 주문했어요.
로코모코는 밥 위에 함박스테이크와 야채, 달걀 프라이가 얹어져 있는 메뉴로,
비벼먹었을 때 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든든한 조식으로 먹기에 무난한 메뉴였어요.
치즈 오믈렛은...정말 치즈가 안에 들어간 계란부침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맛도 그냥 계란부침 안에 치즈가 들어간, 예상 가능한 맛이었고요.
오믈렛 시키면 같이 나오는 팬케이크에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 했어요.
가신다면 오믈렛 계열보다는 후기가 많은 바나나 팬케이크 등 다른 메뉴를 시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나서 '이파오 비치 (Ypao Beach)'를 갔어요.
투몬 비치는 어짜피 호텔과 붙어 있어서 언제든 드나들 수 있었기에,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을 미리 가보자 싶어서 갔죠.
근데 이파오 비치 정말 좋아요. 강추합니다!
투몬 비치보다 사람도 적고 무엇보다 바다색이 훨씬 푸르고 예뻤어요.
스노클링 하기에도 저희는 투몬 비치보다 이파오 비치가 몇 배나 좋았어요.
물고기도 훨씬 많이 있었고요.
해변에 공원도 붙어 있어서 공원 산책도 가능했고,
물놀이 한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샤워시설도 있어서 모래를 털어내고 바닷물을 가볍게 씻어낼 수도 있었어요.
해변 산책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사랑의 절벽 (Two Lovers Point)'을 갔다왔어요.
여기는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 1인당 3달러),
여기저기서 받는 바우처들 보면 T갤러리아에서 입장권을 1달러 가량에 살 수 있는 할인권이 있어요.
그런걸로 미리 입장권 구매하셔서 저렴하게 다녀오시면 더 만족스러울 듯 해요.
(안에 들어가면 절벽 전경이 멋지기는 한데 그게 전부이거든요)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투몬 비치 (Tumon Beach)' 에서 스노클링을 즐겼어요.
날씨도 좋고 물 온도도 차갑지 않고 모든게 다 편하고 좋았어요.
물놀이 하고 해변가에 자리를 깔고 음료수도 마시면서 누워 있으니 잠도 그냥 솔솔 오고요.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겼어요. 힐링 그 자체였죠 ♡
잠시 호텔에서 쉬어주고 저녁 식사로 '토니 로마스(Tony Romas)'를 갔어요.
예전에는 한국에도 토니로마스가 있어서 자주 갔는데,
2014년도경 국내에서 전 매장을 철수하면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런데 무려 괌에 토니 로마스 매장이 있다니, 토니로마스 립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안 가볼 수가 없었죠!
메뉴는 고민하지 않고 오리지날 베이비 립으로 주문했고,
어짜피 자주 못 먹는거라 생각해서 사이즈는 하프가 아닌 풀사이즈로 각각 시켰어요.
그리고 레드핫 소스를 따로 요청해서 받아서 찍어 먹었어요.
역시는 역시였어요!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립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고기의 육질이 엄청 부드러워요.
뼈를 잡고 한 입 베어물면 살이 부드럽게 발려서 뜯기고요.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인근 'K마트 (K-Mart)'에 들러 호텔에서 먹을 간단한 음료수 및 과자를 구매했어요.
K마트는 24시간 운영하는 대규모 마트인데요.
필요한 물품을 이 곳에서 한번에 구매할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곳이에요.
야식이나 맥주, 음료수, 그리고 기념품 구매때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