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괌여행] 괌 태교여행 Day-3 (돌고래투어, 리티디안 비치, 차모르 야시장)

복슬이집사 2023. 7. 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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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 도착한 지도 어느새 셋째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오전부터 정해진 일정이 있어서 바삐 움직였어요.
바로 괌 가면 꼭 해봐야 한다는 ‘돌고래 투어 (돌핀투어)’ 예약이 잡힌 날이었죠!

호텔 앞까지 픽업을 오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타기만 하면 되죠.
(다만, 단체 관광이다보니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갈 경우, 버스가 그냥 떠날 수도 있으니 시간 엄수는 필수!)

 

괌여행, 돌고래투어
돌고래 투어를 하기 위해 도착한 선착장


그리고 도착하면 바로 크루즈를 타고 바다로 떠나고, 
지정된 장소에서 스노클링을 바로 진행하기 때문에, 출발할 때부터 미리 수영복을 입고 떠나시는게 좋아요.
(업체마다 다를 수는 있겠으나, 배 안에 탈의실이 따로 없어요)
물론 스노클링은 안하고 낚시만 체험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가시면 됩니다.

 

괌여행, 돌고래투어
크루즈에 올라타고 신나서 찰칵!
괌여행, 돌고래투어
출발 후 배 뒷편에서도 기념 촬영~
괌여행, 돌고래투어
어느덧 푸르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요.

 

한 10분 정도 갔을까요?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스팟에 도착했고, 저희는 열심히 돌고래를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시간이 조금 흐르고 어렵지 않게 많은 돌고래들을 볼 수 있었어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뛰노는 돌고래를 보고 있으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신나더라고요.
그리고 바다에서 돌고래를 보는 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가 있어 괜스레 더 좋았어요.

돌고래 구경을 마치고 나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데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스노클링을 하거나 혹은 줄낚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해변가에서 스노클링 하는 건 아무때나 할 수 있지만, 
바다 한 가운데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건 쉽게 경험할 수 있는게 아니었기에, 저는 당연히 스노클링을 선택했어요.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수심이 깊은 바다 한가운데이기에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 중의 필수 사항이에요!)

그리고 낮 시간 바다라서 그런지 수온이 생각보다 낮지 않아서,

임산부들도 무리 없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요.
참고로 저는 여름에도 절대 찬물 샤워를 못하는 체질인데, 그런 제가 바다에 들어가는데 무리가 없었어요 ^^

 

괌여행, 돌고래투어, 스노클링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한가득!!!


바다에 들어가서 보니 역시 스노클링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텔 근처 해변가에서 보는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물고기도 많고 종류도 달라서 이색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스노클링을 하고 나오면 간단한 식사 시간이 주어지는데,
크루즈 한 켠에 참치회와 크래커, 맥주, 음료수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되요.

임산부여서 참치회도 거의 먹지 못하고 맥주도 마시지 못해서 너무 슬펐어요...ㅠ
대신 저는 따로 전날 마트에서 무스비와 음료를 사서 챙겨가서 먹었어요.

 

괌여행, 돌고래투어
물놀이 후 먹는 참치회와 맥주 (Only 신랑만...)


아침 8:30경에 호텔을 나섰고, 끝나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대략 11:30이었어요.
약간 출출해서 이동하는 길에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텁드 할라피뇨(Stuffed jalapeno)'를 시켜서 먹었어요.

제가 미국에 잠시 거주할 때 즐겨 먹었던 건데, 튀김 안에 할라피뇨와 치즈가 들어있어요.
그래서 치즈의 고소함과 할라피뇨의 매콤함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자극적인 맛의 사이드 메뉴에요.


매콤한 맛과 치즈의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ㅡ^

 

괌여행, 잭인더박스
잭인더박스에서 판매하는 '스텁드 할라피뇨'


오후에는 괌 북쪽 끝에 위치한 '리티디안 비치 (Ritidian Beach)'를 가보기로 했어요.

리티디안 비치는 많은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투몬 비치 기준으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는 곳이에요.
괌 국립 야생 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굉장히 깨끗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 가보기로 결정했어요.

 

괌여행, 리티디안비치
리티디안 비치로 Go Go~


확실히 괌 중앙에 위치한 투몬 비치나 이파오 비치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어요.
상대적으로 다른 비치보다 사람도 적어서 조용히 힐링하러 가기에는 좋았고요.

다만, 그만큼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편의시설이 거의 없는 편이었어요.
또한, 해변가에 그늘이 크게 없어서 저희는 해변가에서 조금 나오면 있는 숲 속에 돗자리를 펴고 쉬었어요.
그리고 산호초도 굉장히 많은 편이어서 스노클링을 편하게 하는데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적당히 놀다가 다시 이파오 비치로 내려와서 본격 스노클링을 했다는...)

그래도 사진찍기는 정말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번 쯤은 들러서 구경하고 오시기에는 좋아요.

 

괌여행, 리티디안비치
한적하고 아름다운 '리티디안 비치'


아침부터 계속된 물놀이에 지쳐서, 일단 호텔에 복귀해서 잠깐 쉬다가 다시 나왔어요.
왜냐면 매주 딱 한번! '수요일'에는 '차모르 야시장 (Chamorro village night market)'이 열리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뿐인 야시장이니 놓칠 수는 없었어요.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일주일에 딱 한번! 수요일에만 열리는 '차모르 야시장'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차모르 야시장에서는 소타기 체험도 가능


여기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가게마다 어떤 메뉴를 파는지 열심히 관찰했는데요.


많은 음식부스 중 Kris BBQ라는 곳이 독보적으로 줄이 제일 길었어요.
사실 정확히 어떤 걸 파는지, 정말 맛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다는 건 그만큼 맛있다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으로 저희도 무작정 줄을 섰죠 ^^;;ㅎ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KrisBBQ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Kris BBQ에서 팔던건 각종 고기와 꼬치류, 그리고 함께 곁들여 먹을 볶음밥과 얇은 국수류였어요.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도시락에 담아서 주는 형태였죠.
맛은 괜찮았어요. 한국인의 입맛에 간도 나쁘지 않아서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KrisBBQ
KrisBBQ 도시락 (메뉴 3개 구성)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도시락 사서 시장 아무데나 서서 무심하게 먹기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밥먹고 나서 시장에서 파는 생과일 쥬스도 꿀꺽~ 예상 외로 엄청 맛있었다!


그 외에도 가방, 악세서리, 장난감 등 다양한 잡화를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저도 기념품으로 라탄백 하나 구매했어요. 가격도 물론 크게 비싸지 않아요.
관광지에서 이런거 하나 사두면, 나중에 국내에서 바다갈 때도 쓸수도 있고, 쓸 때마다 괌에서의 추억도 회상될 테니까요.

 

한적한 괌에서 북적이는 사람들의 열기와 활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차모르 야시장에서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오늘 일정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괌여행, 차모르야시장, 라탄백
차모르 야시장에서 구매한 라탄백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급하게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