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총 4박 5일의 푸꾸옥 여행 중,
절반은 중심부에 머물면서 관광도 하고 야시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컨셉으로 잡았고,
나머지 절반은 오로지 휴양에 중점을 두고 럭셔리하게 보내는 걸로 계획을 세웠어요.
그래서 첫날과 이튿날에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그리고 즈엉동 야시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가성비 호텔 '씨셸스 호텔'에서 머물렀고요.
셋째날과 네번째 날에는 좋은 곳에 머물면서 오로지 휴식만 취하고 싶어서
중남부 지역 쪽에 위치한 '리젠트 푸꾸옥 (Regent Phu Quoc)'을 택했어요!
한국인은 밥심이죠!
일단 먼저 간단히 조식을 챙겨 먹고 리젠트 푸꾸옥으로 이동했어요~
리젠트 푸꾸옥은 다른 호텔에 비해 숙박비가 비싼 편인데요.
비싼만큼 로비부터 체크인 과정 전반에서 럭셔리한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전망이 탁 트인 로비에서 시원한 웰컴 드링크와 쿠키를 먹으면서 체크인을 했고,
이후에는 짐을 싣고 버기카를 타고 저희 숙소가 있는 곳까지 편하게 이동했어요.
이틀동안 머무를 저희 방에 도착해서 방문을 열자마자 감탄부터 나왔어요.
문을 열면 호텔 복도 같은 곳이 나오는데,
이 모든 공간이 전부 다 저희 방 공간이었어요.
왼쪽에 보이는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가면 메인룸이 등장해요.
좌측은 화장실, 우측은 침실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중간에는 드레스룸 및 전신거울이 있는 공간이었어요.
일단 좌측의 화장실부터 보여드릴게요.
화장실 공간도 중간 문이 크게 있어서, 이용시 편하게 여닫을 수 있어요.
화장실에 들어가면 중간에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가 있고 좌우로 세면대가 있어요.
그래서 두사람이 동시에 편하게 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각 세면대별로 어매니티도 각각 따로 구비가 되어 있고요.
칫솔과 치약은 물론이고 면도기, 빗, 비누, 로션 등 필요한 물품들은 모두 제공이 되었어요.
그리고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좌측 세면대 옆에는 변기가 있고, 우측 세면대 옆에는 별도의 샤워룸이 있어요.
샤워룸 공간은 별도 룸처럼 되어 있어서 물이 화장실 다른 공간에 튀기거나 하지 않아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내부에는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편하게 샤워를 즐길 수 있었어요.
여기서 핵심 부분!
모든 어매니티가 '아쿠아 디 파르마(Acqua di Parma)' 제품으로 되어 있어요.
계열은 콜로니아 라인이기에 시트러스 향과 플로럴 향이 어우러진 세련된 향을 느낄 수 있어요.
향 지속력도 꽤나 좋아서 방 안에서 온종일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화장실 뒷편으로 나가면 독립된 공간에서 샤워를 할 수 있는데요.
야외의 공기도 맡으면서 주변 식물들을 보면서 샤워를 할 수 있어서,
저기서 샤워하는 자체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우측의 침실로 이동해볼게요.
저희는 다소 늦게 예약을 하는 바람에 더블베드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트윈 베드룸에서 묵었어요.
침실 역시 넓고 쾌적했고,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우측 끝쪽에 큰 TV도 있었어요.
생수는 항상 넉넉하게 준비가 되요.
룸 클리닝을 하루 2번을 진행하기 때문에 (오전, 늦은 오후), 생수나 어매니티가 부족할 일은 크게 없어요.
(추가로 필요한 경우 리젠트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요청도 할 수 있어요)
캡슐커피와 다양한 차도 구비되어 있고,
말린 망고와 파파야, 호두, 아몬드, 쿠키, 젤리, 과자 등이 있어요.
또한, 주스부터 콜라, 탄산수, 우유, 맥주 등 음료수도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중요한 건 이 모든 것들이 투숙객들에게는 무료라는 점!
부담없이 먹고 싶은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리젠트 푸꾸옥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에요.
그리고 대망의 프라이빗 풀장!!!
침실에서 나가면 이렇게 멋진 정원 속에서 우리만의 풀장에서 놀 수 있어요.
깊이는 1.2미터 정도여서 성인 기준으로 크게 깊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좋았어요.
(저녁에는 풀장 옆에 있는 대형 초를 켜서 무드 있게 즐기는 것도 가능해요~)
놀다가 한숨 쉴 수 있도록 푹신한 선베드와 비치타올도 있고요.
야외 정원을 만끽하며 음료수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요.
또한, 한켠에는 샤워 공간이 있어서 이곳에서 간단하게 샤워하는 것도 가능해요.
굳이 뭘 하지 않아도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셀프 룸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호텔을 좀 더 둘러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어요.
리조트가 넓어서 멀리 이동할 때는 전화나 앱을 통해 미리 버기카를 요청할 수 있어요.
그러면 얼마 안 있어서 저희 방 바로 앞으로 픽업을 오고, 편하게 버기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마침 저희 방은 해변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버기카를 따로 부르지 않고 걸어서 구경하기로 했어요.
해변가도 굉장히 깨끗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선베드도 모래나 먼지 없이 정말 잘 관리가 되고 있었죠.
마음에 드는 선베드에 자리를 잡으면, 관리인이 와서 비치타올과 생수를 기본적으로 제공해줘요.
그래서 룸에서 따로 수건과 물을 챙겨갈 필요가 없어요.
또한, 저희가 갔을 때는 생과일 주스를 시식해보라며 나눠주기도 해서 너무 좋았어요!
신랑은 물놀이를 즐겼고, 저는 선베드에 누워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며 저마다의 휴양을 즐겼어요.
해변에서만 시간을 보내기는 좀 아쉬워서,
리젠트 푸꾸옥의 메인 풀장도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리젠트 푸꾸옥에는 총 3개의 풀장이 있는데, 메인 풀장이 가장 규모가 큰 곳이에요.
중간에 돌다리가 있어서 두 공간으로 분리가 되는데,
한쪽은 어린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이 얕고,
반대쪽은 성인들도 물놀이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수심이 꽤나 깊었어요.
이곳에도 선베드가 굉장히 많이 있어요.
물 밖에 있는 것도 있지만, 물놀이를 하다가 바로 올라가서 누울 수 있도록 물가에 설치된 선베드도 있어요.
물론 이곳도 자리를 잡으면 관리인이 비치타올과 생수를 세팅해줍니다.
그래서 각 위치별로 쓴 타올들은 쓰고 그냥 그 자리에 두고 오시면 됩니다.
일일히 들고 다니실 필요가 없어요~
두 번의 물놀이를 끝내고 방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희는 인피니티풀에 위치한 레스토랑 '오션클럽 (Ocean Club)'에서 식사를 했어요.
원래는 인피니티풀 쪽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예약이 마감되어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고민을 하다가 피자와 생선요리 하나씩을 주문했어요.
개인적으로 맛은 괜찮았는데 "가격 대비 엄청난 퀄리티의 맛이었다"라고 말하기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 생선요리...양이 너무 적었어요.
어짜피 양이 많지 않을거라 비싼 메뉴를 굳이 더 시키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방에 돌아가서 미리 사두었던 컵라면과 웰컴 푸드로 받은 과일, 과자들을 더 먹었어요...
참고로 IHG 회원가입을 하면 20프로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다른 푸꾸옥 물가 대비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기에, 20프로 할인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돈을 꽤나 세이브할 수 있었어요.
회원가입도 온라인으로 손쉽게 할 수 있으니, 리젠트 예정되어 있는 분들은 꼭 체크해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저희는 리젠트 푸꾸옥에서의 첫 날을 성공적으로, 만족스럽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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